[홍콩전시] "장국영이 쓰던 가구까지 전부 공개"… 70주년 탄생일 역대급 추모전

[홍콩전시] "장국영이 쓰던 가구까지 전부 공개"… 70주년 탄생일 역대급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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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산박물관(Hong Kong Heritage Museum)이 영원한 캔톤팝의 전설 고(故) 장국영(Leslie Cheung Kwok-wing)의 탄생 70주년을 맞아 최초 공개되는 희귀 물품을 포함해 300여 점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추모 전시회를 수요일부터 개최한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2027년 5월 10일까지 열리는 'Miss You Much.Leslie 70th Birthday.Exhibition' 전시회에는 장국영의 전 매니저인 플로렌스 찬(Florence Chan Suk-fan), 연인이었던 당학덕(Daffy Tong Hok-tak, 唐鶴德), 팬클럽 'Les FANmily', 그리고 독립 예술가들이 대여한 LP 음반, 영화 스틸컷, 음악상 트로피, 무대 의상 등이 전시된다.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품에는 장국영의 악기, 엄선된 무대 의상, 희귀 카세트테이프, 생전 자택에서 사용하던 가구, 지역 예술가들이 제작한 기념 초상화 등이 포함됐다.


브라이언 람(Brian Lam Kwok-fai) 여가문화지휘처(문화유산 및 박물관) 보좌총지배인은 이번 추모전이 2023년 추모 전시회보다 한층 더 큰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람 보좌총지배인은 장국영의 생일인 9월 12일을 비롯해 관람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틴(Sha Tin, 沙田)에 위치한 박물관이 혼잡 시간대 지정 시간 입장을 위한 번호표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기획자인 찬 매니저는 이번 회고전이 팬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생전 자택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활용해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개인적인 삶을 모두 아우르는 정교하고 친밀한 초상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멀티미디어 아트 설치물에는 대형 종이학 전시와 그의 70번째 생일을 상징하는 숫자 '7' 모양으로 배치된 나비 테마 벽면이 포함되어 있다.


전시회에서는 찬 매니저가 30년 이상 보관해 온 1989년 'Final Encounter of the Legend' 콘서트 당시 '살심의(For Your Heart Only)' 무대에서 입었던 상징적인 망토를 비롯해 1997년 콘서트의 골든 재킷과 시퀸 탑 등 클래식 콘서트 의상 11점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장국영의 전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2003년 서거 후 첫 생일에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그가 가두리 힐(Kadoorie Hill, 加多利山) 자택에서 가사를 쓰던 책상과 거실 등 주요 공간을 재현했다.


조셉 조(Joseph Chow Chi-lim)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무대 밖 장국영의 감성적인 미학 수용력과 개인적 가치관을 반영하며, 그의 일상과 예술성, 무대 연출이 어떻게 완벽하게 어우러졌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박물관은 전시회와 더불어 장국영의 대표작 영화 6편인 <금지옥엽>(1994), <영웅본색>(1986), <연분>(1984), <연지구>(1988), <위니종정>(1985), <천녀유혼>(1987)의 상영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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