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공공 체육 및 레저 시설 예약 시 모바일 신원인증 앱인 '아이엠스마트(iAM Smart)' 이용자에게 우선 접속권을 부여함으로써 고질적인 암표 거래(대리 예약) 행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저문화서비스부(LCSD)는 오는 7월 7일부터 '아이엠스마트'를 통해 '스마트플레이(SmartPLAY)' 앱에 로그인하는 이용자들에게 매일 오전 7시부터 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일반 아이디와 비밀번호 로고인 이용자보다 15분 더 빠르게 접속 가능하다.

맨다 챈(Manda Chan) 레저문화서비스부 서장은 RTHK와의 인터뷰에서 15분의 시차가 암표상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자동화 도구(매크로)를 사용해 예약을 감행하는 가장 활발한 시간대라고 말했다.
챈 서장은 "많은 사람이 아이엠스마트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앱에 로그인하려면 지문이나 안면인식을 통한 인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방식을 통하면 각 계정의 인증이 엄격해진다"며 "암표상들이 아이엠스마트를 이용해 시설을 선점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암표 거래를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챈 서장은 15분이라는 시간 창구가 일반 이용자들이 예약을 완료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시설 예약 프로세스는 어떤 경우에도 15분 이내에 완료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 데이터에 따르면 피크 시간대가 정확히 이 15분간이다"라고 말했다.
챈 서장은 "시스템상 결제를 포함한 각 예약은 약 10분 내에 완료되어야 한다"며 "따라서 일반 이용자들이 아이엠스마트를 통해 스마트플레이로 원하는 시설을 예약하기에 15분의 시간은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스마트플레이에 등록된 이용자가 130만 명 이상이며, 그중 60% 이상이 아이엠스마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터 암표 거래 행위가 의심되어 사용이 중지된 스마트플레이 계정이 약 4,000개에 달한다고 밝히며, 의심스러운 계정은 360일 동안 이용이 정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입법회(Legco) 홈어페어·문화·스포츠패널 위원인 민주건항협진연맹(DAB) 소속 빈센트 정 의원은 이번 새로운 조치를 환영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것에 비해 여전히 레저 및 스포츠 시설이 부족한 점이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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