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완 빈민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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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완 빈민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

 

 

 

공동아파트에 갑자기 발생한 큰 화재로 4명이 목숨을 잃고 19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불은 토카완에 있는 한 스튜디오 빌딩의 지하 창고에서 시작되었다. 화재로 인한 짙은 연기가 건물로 가득 차면서 주민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3시경 지하의 창고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불은 계단의 전선을 따라 빠르게 번졌고 연기가 건물 내부를 뒤덮었다.


자다 깨어난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려 했으나 건물 중간 계단은 이미 짙은 연기로 가득 차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건물 5층에 살고 있던 18살 소녀는 5살 여동생을 끌어안고 창 밖으로 뛰어내렸지만 이미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중상을 입어 사망했고, 그 여동생은 손과 발에 화상을 입었다.

 

또 다른 주민은 불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그 가운데 한 임산부와 2살, 6살된 두 아이는 구조되지 못해 사망했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가족을 모두 잃은 55세의 이 남성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나 위중한 상태로 아직 깨어나지 못했다.


이들 가족 외에도 18세 소녀가 심각한 부상으로 사망했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토카완 마타우와이에 있는 이 건물은 54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한 층에 두 세대가 거주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매 층마다 5개의 세대로 나누어져 분리되어 다섯 가구가 함께 거주하고 있어 '공동아파트'라고 불린다.

 

홍콩 소방처는 전담조사팀을 꾸려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소방탐지견과 3D촬영시스템을 이용해 건물 내 화재 원인과 연소물품을 확보했다.


화재 발생 후 정부 조사관계자는 현장에서 화재 원인분석을 위한 증거물을 확보하였으며 의도적인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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