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경, 밀수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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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해경, 밀수와의 전쟁





해마다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막대한 양의 밀수품 반입이 이루어져 홍콩 해경이 밀수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홍콩 해양경찰은 올해 상반기에만 564만 달러의 밀수품을 적발해 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된 183만 달러어치의 밀수품에 비교하면 세 배 이상이나 늘어난 규모이다.
 
주요 밀수품은 주로 외국에서 수입되어 들어오는 바닷가재, 굴, 백합(큰 조개) 등이다.
홍콩 해경은 최근 수 년간 중국 경기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값비싼 해외 수입품과 특히 해산물 등 미식 재료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홍콩을 통한 밀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중국은 고급 해산물에 대해서 30퍼센트의 관세를 매기고 있기 때문에 이 차익을 노리는 밀수가 끊이지 않는다고 해경은 설명한다.

또 밀수범들은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들여오기 때문에 물왕도마뱀 같은 희귀동물도 적발이 된 적 있다며 "중국에는 상당히 독특한 미식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인다. 홍콩의 밀수업자 대부분은 어부 출신이다.

어업이 사양길을 걷게 되자 이들이 밀수업자로 변신하게 됐고 수 년간 바다에서 쌓아온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자기들끼리의 조직까지 결성하면서 밀수 조직을 형성하게 된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해산물이 인기있는 밀수 아이템이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컴퓨터 부속품, 담배, 살아있는 뱀, 얼린 천산갑, 고가의 한약재료 등 수익만 생기면 무엇이든 밀수의 대상이다.
 
홍콩 해양경찰은 날로 지능화 되어가는 밀수범들을 상대하기 위해 지난 2005년 4억 4천5백만 달러를 들여 해양 정찰 시스템을 향상시켜 20km 전방에서도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열감지기와 감시 카메라 등을 요소마다 장착해 놓고 있으며 유사시 언제라도 출동할 수 있는 쾌속선 40대와 바지선 2대를 항시 준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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