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조선 오만 해역에서 납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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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조선 오만 해역에서 납치돼




중동 오만의 살랄라 항에 정박하고 있던 홍콩 선박이 지난 20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에 빈번하게 출몰해 국제적인 문제거리가 되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이 홍콩 선박을 납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만 5천 여 톤의 유조선 퍼어캠 보기호에는 20명의 인도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해적들은 이 배를 소말리아 연안에 있는 자기들의 숨겨진 요새로 끌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배를 소유하고 있는 홍콩 회사 앵글로 이스턴 선적(Anglo-Easter Ship Management)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박회사 중 하나이다.
 
다행히 배에 싣고 있던 짐은 모두 버렸으나 배 자체로도 해적들의 목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납치는 오만 해변으로부터 불과 6 해상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오만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게 됐는데 전문가들은 해변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이다.

납치가 일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한다. 

대체로 해적들은 내륙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공해 상에서 납치를 자행해 인접 국가들의 법망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납치 사건이 발생한 오만은 에이든 만에 가까운 곳으로 에이든 만은 중동으로부터 유럽으로 가는 길목이자  원유 수출 기점인 페르시아 만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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