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사망’ 보도로 홍콩 ATV 간부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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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사망’ 보도로 홍콩 ATV 간부 사임





지난 7월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했던 홍콩 ATV(亞州電視) 보도국 부총재가 사임했다.

홍콩 언론들은 6일 ATV의 량자룽(梁家榮) 부총재가 ‘장쩌민 사망’ 오보를 낸 데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ATV는 성명에서 량 부총재가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ATV는 지난 7월 6일 저녁 6시 뉴스에서 장 전 주석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뉴스 이후에는 장 전 주석 사망 관련 특집 프로그램까지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전세계 언론들이 뒤이어 속보를 내보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신화통신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18시간이 지난 이튿날에야 영문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ATV는 홍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이 나서서 강력하게 경고하자 “전날 보도가 오보였다”며 사과방송을 했다.

량 부총재는 오보가 나간지 이틀만에 사표를 냈지만 보도국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위해 사임 날짜를 뒤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ATV 보도국의 탄웨이얼(譚衛兒) 부총재도 5일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류우후이칭(劉慧卿) 홍콩 입법회 의원은 량 부총재가 보도에 직접 관여할 권한이 없는 만큼 ‘장쩌민 사망’ 보도에 ATV 고위층의 관여가 있었는지 여부를 방송관리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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