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안에 홍콩의 전 학교 과정에 애국 교육을 도입하겠다는 홍콩 정부의 계획을 둘러싼 찬반 논의가 거세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지난달 말까지 4개월간의 공론기간 동안 반대를 표시해왔다. 홍콩의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정식 교과목으로 애국 수업(National Education)을 도입해 일반 교과목과 같이 시험도 치르게 하겠다는 것은 내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도날드 짱 현 행정장관의 임기내 가장 큰 정치 목표이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는 2012년까지, 중고등학교에서는 2013년까지 애국 교육을 정식 교과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 수년 간 홍콩내 親 중국 세력들은 학생들에게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이 부족해 스스로 중국으로부터의 소원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이에 대해 반대파들은 필수 교과목으로서의 애국 교육은 중국 정부의 독재를 합리화하고 세뇌를 시키는 수단밖에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친정부 교사 모임을 비롯해 대부분의 홍콩 교사들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사들은 이미 고등학교에서는 일반 교양과목에서 이 주제를 다루고 있고 그렇지 않아도 시험과목으로 빡빡한 시간표에서 새로 생기는 교과목에 할당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무턱대고 전면 실시를 하는 것보다 시범적으로 도입해 보고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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