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킹스 컬리지(King's College)가 홍콩 재벌 딕슨 푼(Dickson Poon)의 막대한 기부금을 받아 2백만 유로(2천460만 홍콩달러)의 장학기금을 전 세계에서 법률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푼은 올해 2천만 유로를 이 학교에 기부하며 국제법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지도자'를 키워달라고 부탁했었다. 막대한 기부금을 받은 킹스 컬리지는 법대의 이름을 '딕슨 푼 로스쿨'(Dickson Poon School of Law)로 바꾸었다.
이 장학금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법학을 공부하는 학부 학생이면 장학금 제도하의 75개 장학금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유럽에서는 법학 장학금으로 가장 큰 규모이다. 이 중 15개 장학금은 홍콩과 중국 출신 학생들을 위해 배정된다.
75개 중 25개는 전액 장학금이며 50개는 3년간 1만 8천 유로를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다.
푼 장학금에는 또 학부 학생뿐 아니라 박사과정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5개 있는데 3년간 9만 유로를 제공하며 이것은 법학 분야에서 개인에게 수여되는 가장 규모가 큰 장학금이다.
킹스 컬리지는 180년의 역사를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한껏 고무되어 있다. 홍콩에는 킹스 컬리지 출신 동창이 약 1천 4백명 정도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법률 전공으로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딕슨 푼에 앞서 부동산 재벌 조셉 라우의 장남인 라우밍와이가 이 학교의 중국 관련 학문 연구 육성을 위해 6백만 유로를 기부했었다.
이 학교의 중국 문화 연구소는 기증자의 이름을 따 라우 중국 연구소(Lau China Institute)로 바뀌었다.
Copyright @2026 홍콩수요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