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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파티딜콜린, 글루타티오딘, 자가 혈소판 플라스마. 이런 말들은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들어볼 수 없는 말이다.
그러나 홍콩의 미용센터에서는 흔히 이런 어려운 이름들을 들어 피부를 하얗게 해주고 얼굴을 아름답게 해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약품 전문가들은 미용센터들이 효과를 광고하고 있는 이러한 성분들이 대부분은 실제로 효과를 검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홍콩 병원 약사회(Society of Hospital Pharmacists)는 미용센터들이 효과가 좋다며 광고하는 치료술을 검증해 이 중 효과는 증명할 수 없으나 위험도가 높은 다섯 가지시술의 이름을 꼽았다.
이중 자신의 피를 뽑아 가공한 다음 다시 주입하는 PRP(자가혈재생술)는 복잡하고 엄격하게 관리되어야하는 의료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6개의 시중미용센터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또 계란 노른자 성분과 몸의 세포막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콜린이라는 내용물을 주사해 살을 빼주거나 눈 밑 처짐을 개선시켜 준다고 하는 주사 역시 위험하다고 병원 의사회는 지적했다.
이 외에도 미용센터들이 항산화작용과 화이트닝, 색소침착을 없애주고 주름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광고하는 비타민 C 및 E, 글루타티오딘 화이트닝 시술도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병원 약사회는 말했다.
병원 약사회측은 실제로 의료 환경에서 전문가들이 비타민 E나 글루타티오딘 등을 직접 주사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도가 검증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필리핀에서는 과도한 글루타티오딘 주사를 맞은 한 여성이 신장기능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는 일이 있었다. 비타민 C나 E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신장과 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PRP를 비롯해 여러가지 시술이 여러 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전문 의료 환경이 아닌 미용센터가 시술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라고 병원 약사회는 설명했다.
지난 10월 PRP시술을 받았던 미용센터 고객 중 4명이 패혈증에 걸려 치료를 받았으며 한 명은 결국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홍콩 정부는 미용센터가 위험도가 높은 의료적 처치 미용술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