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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리 '性스캔들'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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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리 '性스캔들'로 들썩

 

 

중국의 한 시장급 간부가 10대 정부와 성관계를 갖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누리꾼의 진상 조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충칭직할시 베이베이구당 서기인 레이정푸(雷政富·54)의 성관계 동영상이 빠른 속도로 퍼졌다. 충칭, 상하이 등 중국 직할시의 구 서기는 일반 시의 시장급 직책이다.

 

이 소식을 처음 인터넷에 올린 지쉬광(紀許光)이라는 사람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레이 서기와 18세 여성 자오(趙)모씨라고 주장했다.

 

고발자에 따르면 레이 서기는 2007년 춘제(음력설)를 전후해서 한 상인이 '성상납'한 자오씨와 장기간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나 이후 자오씨와 관계가 틀어지자 레이 서기는 공안을 동원해 그녀를 한 달간 구금하기도 했다.

 

고발자는 레이 서기가 자오씨 외에도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관내 사업을 이용해 친·인척들에게 이권을 챙겨주는 부정부패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 소식은 인터넷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중국 누리꾼들은 섹스 스캔들로 한때 구설에 오른 홍콩 배우 천관시(陳冠希)의 이름을 따 레이 서기를 '레이관시(雷冠希)'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충칭시 당국은 23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문제의 동영상에 나온 인물이 레이 서기로 확인돼 그를 면직시키고 각종 의혹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비록 최고위직이 연루된 사건은 아니지만 사안의 성격상 국민의 큰 관심이 쏠려 부정부패 척결을 외친 중국 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중국의 새 지도자로 등극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취임 일성으로 부패 척결을 강조하자마자 불미스러운 사태가 터져 깊이 뿌리박힌 중국의 부패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드러낸 셈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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