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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선전'에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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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선전'에 간 까닭

 

시진핑(習近平·59·사진)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취임 후 첫 지방 시찰지로 개혁·개방의 상징지역인 광둥(廣東)성 선전시를 택했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유지를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은 8일 오전 선전시 롄화(蓮花)산에 있는 덩샤오핑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 시진핑은 "개혁·개방 결정은 정확한 것이었다"며 "부국·부민의 길을 흔들림 없이 굳게 지켜 나가고 새롭게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덩샤오핑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보수파들의 공격으로 개혁·개방이 정체되면서 위기에 직면하자 1992년 초 선전과 주하이(珠海) 등을 방문하는 남순강화를 통해 개혁·개방의 동력을 다시 확보했다. 시진핑의 헌화 행사에는 덩샤오핑의 남순강화 당시 수행한 당 원로 4명도 참석했다.


시진핑은 또 롄화산을 떠난 뒤 1984년 덩샤오핑이 방문한 선전의 뤄후(羅湖) 어민촌을 찾아 "덩샤오핑의 길을 따라 새로운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덩샤오핑의 지명없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시진핑으로서는 당내에 절대적 권위를 갖고 있는 덩샤오핑에 경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신의 위상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진핑은 2010년에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돼 차기 지도자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은 뒤 첫 해외 순방지로 싱가포르를 택해 덩샤오핑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시진핑이 광둥성 일대를 찾은 것은 개혁·개방의 첨병 역할을 해 온 광둥성이 앞으로도 그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선전에 도착한 시진핑은 9일 엔주하이와 광저우도 방문했다. 그의 시찰 기간 중 교통은 통제되지 않았으며 그는 탑승차량의 창문을 열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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