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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밸리 경마장을 내려다보는 최고의 전망과 근대 홍콩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피크의 호퉁 저택(Ho Tung Garden)을 둘러싸고 개발이냐 보존이냐 고민해왔던 홍콩 정부가 결국 개인의 재산권에 손을 들어주었다.
홍콩 개발국은 지난 행정부때부터 해결하지 못했던 호퉁 저택의 문제를 결국 렁춘잉 행정장관이 개발 허가 해주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당초 홍콩 정부는 홍콩 근대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저택을 문화유물로 지정해 공원을 조성해 보존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저택의 현 소유주인 호퉁 가의 손녀가 저택을 정부에 넘기는 데에 극력 반대해왔고 해마다 엄청난 세금이 유지 보수에 들어가게 된다는 데에 반대하는 시민 일부의 의견을 고려해야만 했다.
현 소유주 호민콴은 같은 크기의 다른 곳에 있는 땅을 주겠다는 제안은 물론 홍콩 정부의 모든 제안을 줄기차게 거절하고 건물을 부숴 이 곳에 대규모 저택 10채를 짓겠다고 말했었다.
호민콴이 요구한 보상 금액은 70억 달러, 홍콩 정부는 최고 30억 달러까지 보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양편의 견해차가 커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 유적으로 지정되는 경우 정부가 강제 수용하고 이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법률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