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날씨, 홍콩여행, 홍콩정보, 홍콩지하철, 홍콩생활, 홍콩주택, 홍콩취업, 홍콩가정부, 홍콩월급, 홍콩결혼

올해 홍콩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12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홍콩 기상청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온이 최저 10도까지 떨어져 2000년 10.6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됐다고 밝혔다. 신계 북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일부 얼음 경고가 발효되기도 했다.
추운 날씨를 맞아 더욱 힘들어지는 불우 이웃을 위해 봉사단체 SoCo(Society for Community Organisation) 은 홍콩의 빈민지역인 삼수이포에서 200명분의 따뜻한 도시락을 무료로 나누어주기도 했다.
무료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선 70세의 한 할머니는 "날씨가 아주 춥지만 그래도 나는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침사초이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라고 하루를 쉬면 일당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통계를 바탕으로 할 때 홍콩 인구 7백만명의 약 17%는 빈곤층인 것으로 집계돼 빈부 격차가 더욱 커
진 것으로 나타났었다.
SoCo는 무료 도시락에 이어 성탄 이브 저녁에는 불우 이웃에게 무료 피자와 오리털 자켓을 삼수이포에서 배포했다.
SoCo 담당자는 최근 수 년 사이에 해마다 성탄절 전날 나누어주는 무료 도시락을 받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며 겨우 한 개의 따뜻한 도시락을 받겠다고 길게 줄을 늘어서는 사람들은 모두 노인들이나 어린 아이를 둔 가난한 가정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회봉사단체인 청소년 연합은 약 500명의 청소년 대원들을 중심으로 샴푸와 치약 등 일상 용품이 들어간 '선물'을 가난한 지역의 가정에 나누어주는일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