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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중국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2011년 8월 이후 지난해까지 17개월 동안 소비자 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상승기로 전환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2000년 이후 물가가 파동치는 과정에서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혔던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6월에 비해 10월에는 7.03% 오른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주기적인 상승기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불안정한 기상으로 인해 두드러지기 시작한 채소 가격의 상승세가 올해 들어 멈추지 않고 있는 점도 물가에는 부담요인이다.
여기에 주요 국가들의 통화 팽창정책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과 미국, 한국, 브라질, 호주, 인도 등이 양적완화 조치에 나섬으로써 세계적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중국으로 흘러들어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가 올해 안정 속에서 발전을 추구한다는 '온중구진(穩中求進)'을 정책기조로 설정한 점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전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판젠핑(范劍平) 주임은 "올해 경제는 '구진'정책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동시에 물가도 새로운 상승기를 맞으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 안팎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연간 경제 성장률이 7.7%에 달하고 올해는 8% 성장을 목표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실제 경제 운용 결과는 목표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CPI 상승률은 연초 4%대에서 점점 낮아져 중반 이후에는 1~2%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