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내 환전소 사기 급증 ‘주의보’

홍콩내 환전소 사기 급증 ‘주의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사설 환전소들이 물정 모르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숫자 장난을 치고 있다고 소비자 위원회가 경고했다.


환전소들은 관광객에게 일단 환율을 제시한 다음 실제로 돈을 바꿔줄 때는 이보다 훨씬 불리한 환율을 적용한다. 관광객들은 일반적으로 환율을 다시 따져 계산하지 않고 주어진 돈을 그냥 믿고 받아가기 때문에 사설 환전소들의 이런 숫자 장난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소비자 위원회에 진정이 들어간 환전 관련 불만은 2012년 같은 기간보다 지난해에 두 배로 늘어났으며 주로 야우마테이나 침사초이 몽콕 등지의 사설 환전소들이 이런 눈속임 환전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고된 한 사례의 경우, 한 관광객이 미화 3천 8백달러를 환전소에서 1달러당 7.75홍콩 달러에 환전했다. 이 남자는 총 2만 8천 5백달러를 영수증 없이 받았는데 나중에 계산해 보니 실제로 받아야 하는 돈은 2만 9천 450달러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국 위엔화의 경우 더 속기 쉽다. 환전소에 127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 8천 위엔을 환전한 한 중국 관광객은 환율이 1.27이 아니라 1.127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기도 했다.

 

소비자 위원회는 환전소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금액을 확인해야 하고 거래 조건과 맞는지 검토한 후 거래를 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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