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탕, 중국 정부 고문 기관 최고 위원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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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탕, 중국 정부 고문 기관 최고 위원에 임명

 

중국 정부가 렁춘잉을 지지했던 재계 거물들과 함께 렁춘잉 행정장관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헨리 탕을 고문 기관 최고 위원으로 앉혔다.


중국 인민 협상 회의(Chinese People's Political Consultative Conference, CPPCC)의 새 임명 내용을 들여다보면 중국 정부가 친정부 캠프를 재정비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확실히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전 행정장관이었던 도날드 짱의 이름이 CPPCC 위원 명단에 빠져있는 것이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

 

도날드 짱 이전 행정장관이었던 퉁치화는 임기를 마저 채우지 못하고 2005년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CPPCC의 부위원장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방송에서 렁춘잉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폭로했던 사업가 류몬헝의 CPPCC 의원 자리는 박탈됐다.


오는 3월부터 5년의 임기에 취임하는 CPPCC 위원 명단에는 또, 이전 홍콩-마카오 연락 사무소장이었던 랴오 휘의 이름도 빠져있다.

 

부정 혐의로 ICAC의 조사를 받아 큰 물의를 일으켰던 썬홍카이의 월터 쿽도 자리를 뺏겼다. 이로 인해 홍콩의 4대 개발회사 중 썬홍카이만 CPPCC에 자리를 얻지 못했다.

 

반면 홍콩 병원 수장인 워팅역과 핸더슨 개발 회장의 아들인 리카킷 등은 CPPCC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두 사람은 지난 행정장관 선거에서 헨리 탕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다.


한편 홍콩의 초대 행정장관이었던 퉁치화는 CPPCC의 부위원장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퉁치화는 중-미교환 재단(China-US Exchange Foundation) 의 회장으로서 중-미 관계 개선에 주요한 역할을 계속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PPCC 위원 선정 내용을 보고 정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헨리 탕 지지자나 렁춘잉 지지자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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