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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센트럴에 위치한 홍콩 구 정부 청사의 개방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홍콩 시민들은 모처럼 의미있는 곳으로의 가족 나들이를 나왔지만 ‘중국인들의 관광지’로 전락돼 분위기를 망쳤다고 불평했다.
센트럴 구 정부 건물 개방일을 맞은 10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이곳을 찾은 사람은 모두 1만2천명이었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많은 1만 8천명이 찾았었다.
이곳의 아름다운 꽃밭도 인기 요소인데 풀밭에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던 홍콩 시민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짜증난다는 반응인 반면, 중국인들은 개방일을 더 많이 만들면 심하게 붐비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 정부 건물은 홍콩이 영국령일 당시 영국 총독이 주재하며 업무를 보던 곳으로 162년된 건물이다.
이곳은 홍콩 유물 유적관리법에 의거, 역사 유적으로 등록되었다. 아름다운 정원과 독특한 서양식과 동양식의 혼합 구조물을 감상할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1968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됐었다.
1851년 착공에 들어간 이 건물은 조지아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식민 시대의 성격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본군 점령하에서 대규모 개보수 작업을 거친 후 유럽적인 특색이 많이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