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 가정부를 보내는 필리핀 내 대행사들의 연합체가 그 동안 홍콩으로의 가정부 송출을 중단했던 것을 지난 26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필리핀 가정부 송출 대행사들은 그 동안 가정부를 외국에 보내면서 한 달치 월급을 수수료로 받아 챙기던 관행을 필리핀 정부가 수 년 전 금지시키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업무를 한 달 이상 맡지 않았었다.
필리핀 가정부 송출 대행사 연합은 가정부들로부터 한 달 월급을 받는 대신 앞으로는 홍콩 측으로부터 이 비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홍콩에서 앞으로 필리핀 가정부를 고용할 때 현재의 대행사 수수료에 5천 5백달러의 현지 대행사의 수수료를 더해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대행사들이 이 중 일부는 부담하더라도 고용주들에게 비용이 전가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 오는 필리핀 가정부의 63%를 공급하는 필리핀 측 대행사 연합은 홍콩의 대행사와 홍콩 고용주들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기꺼이 홍콩 시장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에는 현재 약 30만 명 가량의 외국인 가정부가 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은 필리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