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에서 강 2만 8천여 개가 사라졌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수리부와 국가통계국이 지난 3년간 조사한 결과, 1990년대 5만여 개였던 강이 2만 2천909개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는 과도한 개발로 자연이 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돌이킬 수 없는 증거라고 더 타임스는 지적했다.
중국 당국자들은 강이 사라진 것이 기후변화와 초기 지도 제작자들의 실수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환경 전문가들은 공공 협의 없이 무모하게 개발을 강행하거나 승인한 것이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엔은 산업 독성물질이 수원을 오염시키는 등 중국을 물 부족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13개국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죽은 돼지 1만 6천여 마리를 강에 버렸다가 끌어냈으며 이번 주에는 쓰촨(四川)성 난허강에서 폐사해 버린 오리 1천여 마리가 발견됐다.
중국 공중환경연구센터 수자원 전문가인 마쥔(馬軍)은 강 실종에 대해 크게 주목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 양식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