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집안 일부터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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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집안 일부터 가르쳐야

 

 

가정부의 도움 없이는 홍콩 아이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최근 5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2세 이하 아동 중 스스로 목욕하거나 혼자 옷을 갈아입지 못하는 아이들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부모 중 자신의 아이가 혼자 옷을 갈아입지 못한다고 답한 부모는 76%, 혼자 목욕을 못한다고 답한 부모는 61%나 됐다.

 

또, 자신의 방을 혼자 치우지 못하는 아이도 57%, 도움 없이 혼자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도 42%인데다가 혼자서는 숙제도 못하는 아이들이 35%나 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


아이들이 집안 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유로 설문 조사에 참가한 부모의 13%는 '아이들이 게을러서'라고 답했고 10%는 '집안 일이 위험하니까', 9%는 '아이들이 그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하니까'로 답해 충격을 주었다.

 

실제로는 자녀에게 집안 일을 시키지 않으면서도 응답자의 35%는 집안 일을 아이들이 돕는 것이 책임감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동 교육 및 심리학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집안 일을 돕지 않을 때 다른 사람에게 더 의존적이 되고 책임감이 결여된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집안 일을 함께 하는 것이 공부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모들이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집안 일을 했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돈으로 보상하는 것은 책임감을 기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아동심리학자들은 덧붙였다.


가정부가 흔한 홍콩이나 대만 등지에서 아이들이 버릇없이 자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얼마전에는 대만에서 8살짜리 아이가 아빠에게 해물맛 라면을 사오라고 요구했다가 아빠가 다른 맛 라면을 사오자 투정을 부렸고 이 때문에 아빠에게 혼나자 경찰에 아빠가 자신을 학대한다며 신고한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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