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간부들, 신문에 수뢰 근절 공개서약 게재

中 지방간부들, 신문에 수뢰 근절 공개서약 게재

 

 

공직사회의 부패 척결이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서 지방의 고위 간부들이 신문 지면을 통해 뇌물수수 근절을 공개적으로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인민망에 따르면 안후이성 쑤저우(宿州)시에서 발행되는 공산당기관지인 불효보(拂曉報)는 14일자 4면 전면에 '뇌물수수를 근절해 깨끗한 대인관계를 만들겠다'는 제목의 공개서약서를 실었다.

 

서약서에는 쑤저우시 최고 책임자인 장수광(張曙光) 당서기를 비롯해 스샹(史翔) 시장과 류샤오윈(劉曉云) 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고위 간부 34명이 친필로 서명했다.


이들은 서약서에서 "시의 지도자들이 솔선해 청렴한 정치를 실천하고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낭비풍조 등 이른바 '사풍(四風)'을 단호히 배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직무와 관련된 금품이나 비용 대납, 접대 등 각종 뇌물수수를 배척하고 결혼식, 집들이 등을 빙자해 재물을 모으는 행위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불효보는 이날 기사에서 "공개서약은 쑤저우시 간부들이 내년 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할 뇌물수수 근절운동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이 운동을 통해 당원 간부의 자아혁신과 정화를 촉진하고 위민무실(爲民務實·국민을 위해 참되게 힘씀)의 청렴한 이미지를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만성적인 뇌물수수와 부정 축재가 잇따라 폭로돼 지탄받아온 지방의 간부들이 반부패를 위해 공개서약이라는 참신한 방식을 택한 것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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