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콕 차량제한 도로, 오히려 보행자 불편 야기

몽콕 차량제한 도로, 오히려 보행자 불편 야기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에서 보행자들의 통행을 돕기 위해 마련된 몽콕의 차량 금지도로가 오히려 거리를 장악한 전단지 배포자나 거리 공연자들 때문에 통행에 방해가 되고 있어 차량 통행 금지 날짜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야우침몽(야마테이, 침사초이, 몽콕) 구의회는 이미 차량 통행 금지 보행자 전용 도로의 운영 시간을 단축했으며 통행에 오히려 더 장애가 되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보행자 전용 도로 날도 축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몽콕의 사이영초이가 남쪽 도로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정오부터 저녁 10시까지 보행자 전용 도로로 운영되고 있다.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평일 오후 4시가 넘어서면 이 도로에는 평균 300여명이 넘는 판촉원들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포진해 통행자들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판촉원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데 이는 불법 노점상이라 볼 수 없고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지거나 현금이 오고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속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담당 부처인 식품 환경 위생국은 밝혔다.


통행에 방해가 되는 거리 현수막 및 홍보물도 단속반의 철거 명령이 내려진 후 24시간이 지나야 강제로 치울 수 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옮겨 다른 곳으로 불법 홍보물을 가져가면 다시 경고장이 발행되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단속의 의미가 거의 없다.


주민들의 또 다른 불만 요소인 거리 공연 및 각종 집회 모임 역시 ‘표현의 자유’가 있어 단속을 할 수 없다. 이 거리는 저녁이면 여러 개의 밴드가 앰프와 스피커 등을 동원해 거리 공연을 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에게는 큰 소음 공해가 되고 있다.


당초 몽콕 거리의 차량 통행 제한은 지난 2000년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였으나 부작용이 많아지자 2010년에는 오후 11시까지로,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10시까지로 시간이 계속해서 단축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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