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부호들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ritish Virgin Islands)가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홍콩을 점찍었다.
전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 등록 회사 40%가 근거지로 삼고 있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수상이자 금융 국장이 투자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다음달 홍콩을 찾는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국제 금융 센터장은 "홍콩은 아시아와 중국으로 가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버진아일랜드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 때문에 홍콩 관련 사업이 계속 확장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고객을 가지고 있는 버진아일랜드의 수 많은 회사들이 홍콩을 기반으로 한다고 버진아일랜드 측은 밝혔다.
지난 2008년 해외에서 조달된 중국의 직접 투자 중 버진아일랜드를 통해 중국에 들어간 돈은 미화 160억 달러로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캐나다를 합한 총 투자액보다 더 많다. 또한 버진아일랜드는 중국이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자금이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내지는 곳이다.
홍콩과 버진아일랜드 두 곳으로 보내지는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액은 전체 해외 투자액의 70%를 차지한다.
얼마 전 미국의 국제 정보 컨소시움을 통해 버진아일랜드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전 세계 갑부들이 자신들의 부를 이곳에 얼마나 숨겨 놓고 있는지가 보도돼 물의를 일으킨 적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