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리 앞바다에서 바지선 두 척이 충돌해 선원 3명이 사망하고 다른 3명이 지난 20일 현재 실종 상태이다. 홍콩 해양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위험 운항을 이유로 양측의 선장과 항해사 등 4명을 구속했다.
지난 18일 스탠리 앞바다 블러프해드(웡마콕) 근처에서 두 바지선이 충돌했다. 두 척 모두 중국 등록 선박으로 충돌 후 한 척은 곧바로 가라앉기 시작해 이 배에서 6명이 실종됐다.
길이 96미터의 이 선박은 수면에서 뱃머리만 어렴풋이 보일 때까지 수심 27미터의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비슷한 크기의 다른 선박은 가로세로 6미터의 커다란 구멍이 생겼지만 가라앉지는 않았으며 충돌 현장에 돛을 내려 선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덕분에 이 배에 승선하고 있던 14명 선원은 모두 무사했다.
사고 당시 이 해역의 시계는 92미터로 해상 안개 때문에 앞을 잘 볼 수 없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이 홍콩 인근에서 가장 선박의 왕래가 많은 해협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가라앉은 배는 건설 폐기물을 싣고 홍콩에서 출발해 푸지안의 하이난으로 가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