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학대하는 홍콩인의 검은 그림자

가정부 학대하는 홍콩인의 검은 그림자

 

 

 

 

외국인 가정부의 존재가 불가피한 홍콩 사회에서 고용주의 외국인 가정부 학대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사회 문제이다.


최근에는 한 인도네시아 가정부가 고용주에게 장시간 강도 높은 물리적 학대를 받아 인도네시아로 돌아갔는데 그 곳 병원에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사진이 보도되면서 물의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16일 홍콩에서 가사노동자로 일해온 에르위아나 술리스티야닝시(22)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귀국해 자카르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신적 충격과 부상으로 걸을 수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인도네시아로 직접 가서 피해 가정부에게 질의 조사를 하고 있다. 전 고용주는 가정부 학대 혐의로 20일 경찰에 체포됐다.

 

청킨청 홍콩 노동 국장은 “외국인 가정부에 대한 어떤 물리적 학대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홍콩의 소중한 인력이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출신 에르위아나는 홍콩에 거주하는 동안 고용주로부터 심하게 얻어맞고 고문 당하고 화상을 입었으며 결국 만신창이가 돼 일을 못하게 되자 고용주가 인도네시아로 돌려보냈다. 또 겨우 100달러를 주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었다고 폭로했다. 에르위아나는 당시 몸을 가눌 수 없어 친구의 부축을 받고 돌아갈 수 있었다.

 

같은 고용주 밑에서 일하던 다른 가정부 역시 고용주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어 중문대학 유나이티드 컬리지 부학장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 역시 고용주로부터 학대당했다고 신고했다.

 

가정부는 중문대학 직원 숙소에서 고용주에게 얻어맞았고 이를 다음날 신고했다.

 

지난해에도 홍콩 고용주가 여행을 가면서 가정부를 화장실에 묶어놓고 갔다가 탈출한 가정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동안 고용주가 가정부에게 했던 엽기적인 학대 행위가 폭로되기도 했었다.

 

고용주는 아기가 토한 음식을 가정부에게 먹도록 하기도 하고 가정부의 옷은 모두 뺏은 다음 자신의 4~6살 아이가 입던 옷을 가정부에게 입혔으며 말을 안 들으면 의자에 묶어놓고 채찍으로 후려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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