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속 빈 벽돌’ 지진 부실복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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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속 빈 벽돌’ 지진 부실복구 논란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 지진으로 중국 사회에 5년전 원촨(汶川) 대지진 부실 복구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원촨(汶川)지진 이후 새로 지어진 집들이 무너지면서‘속 빈 벽돌’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홍콩 밍바오(明報) 등에 따르면 루산 지진으로 원촨 지진 이후 복구작업과 함께 새로 지어졌던 집들 대부분이 무너져 내려 부실 복구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무너진 집들 사이로 보이는 벽돌이 속이 빈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밍바오 등 중화권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현장 사진들과 함께 보도하고 나섰다.


원촨 대지진의 부실복구 논란은 루산 지진으로 당시 복구됐던 건물 대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난 21일쯤 이미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지진을 대비했다는 게 집이 어떤 지진에도 완전하게 버티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며“지진에 대비해 복구된 집들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버텨 피해를 줄였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속 빈 벽돌까지 나타나면서 부실복구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밍바오에 루산지진 현지의 한 주민은“복구한 집에 살도록 정부가 배려하면서 8급 지진이 와도 문제없다고 했는데 불과 7급 지진에 폭삭 무너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9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을 동원해 구조,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여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엔 산사태 등으로 복구작업에 참여했던 군인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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