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선거 요구 수업거부 시위에 기독교·카톨릭 서로 다른 자세

민주선거 요구 수업거부 시위에 기독교·카톨릭 서로 다른 자세


홍콩의 로컬 사립학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계와 카톨릭계가 산하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업거부 시위에 있어 서로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홍콩 학생 단체는 중국 정부의 홍콩 선거법 개혁안에 반대해 수업 거부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홍콩의 고등학교들도 포함되어 있다.


홍콩 카톨릭계는 오는 9월 22일로 임박한 수업 거부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벌점도 내리지 말라고 산하 학교들에 지시했으나 홍콩의 기독교계는 수업 거부에 동참하면 점수를 깎이게 될 것이라고 산하 학교 학생들에게 공표했다.


카롤릭계 학교는 홍콩 전역에 87개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있으며 총 7만 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기독교계 학교는약 30개 중고등학교가 있다. 홍콩 기독교 성공회 간사는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에서 리플렛을 나눠주거나 반대 심볼이 담긴셔츠를 입고 학교 교칙을 위반하는 것은 민주화를 추구하기위한 ‘합법적인 수단’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고등학교에까지 정치 문제를 끌고 들어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수업 거부나 단체 행동은 교칙으로 다스리더라도 이 날 하루학교 결석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업 거부에 대한카톨릭계와 기독계의 입장 차이는 결국 그간 홍콩 민주화 시위에 보여왔던 이 두 종교 집단의 입장 차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성공회의 폴 퀑 주교는 중국 인민 정치협상회의 위원이며 앞서 7월에는 민주화 시위자들에게 ‘진정하라’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카톨릭 학교 수장인 존 통혼주교는 카톨릭 신문 <쿵카오포>에서 중국의 제한적인2017년홍콩 행정장관 선거 개혁법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우려를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카톨릭계는 그간 홍콩의 민주화선봉장 노릇을 해왔다.


앞서 학생 운동 단체인 스콜라리즘은 홍콩 내 88개 중고등학교 대표가 학내 민주화 개혁 지지 그룹을 결성했으며 9월 22일 있을 수업 거부 시위 사전 미팅에 이들이 참가할 것이라고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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