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가정부 월급 100달러 인상

10월부터 가정부 월급 100달러 인상

 

10월 1일부터 새로 계약한 가정부의 월급이 월 100달러씩인상됐다. 이에 따라 인상된 가정부의 법정 최저 월급은 4,110달러이다. 식료품비를 따로 주는 고용주의 경우 44달러 인상된 920달러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가정부 월급은 지난해 90달러 인상된 바 있고 2012년에는180달러 상향 조정됐다. 100달러 인상에 대해 고용주와 피고용인 모두 불만이다. 가정부 측은 인상폭이 너무 작으며 기존 계약자들은 계약이 끝날 때까지 혜택을 못 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이고 고용주들은 4,010달러에 동결되지 못하고 연이어월급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 불만이라는 입장이다.


외국인 가정부 단체들은 물가인상분을 고려해 월급을 4,500달러로 올려주거나 시간당 30달러 선으로 책정해달라고 요구해왔다. 가정부 연합 대표는 “인상안이 너무 실망스럽다. 대체 100달러로 무얼 살 수 있단 말인가?”라면서 “가정부 월급은수십년 째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1998년 월급이 3,860달러였다”고 말했다. 반면 홍콩 고용주 연합은 “일도 제대로 못하는 가정부들에게 대체 왜 월급을 올려줘야 하는가? 중국 문화권에서는 일을 잘해야만 월급도 올라가는 것이 정당하다고 여겨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물가인상분이 고려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가정부들은 고용주가 숙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럴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고용주 연합이 지적하는 것은 인근 국가와의 상대월급으로,싱가폴은 가정부 월급이 3천 홍콩달러선, 중동은 이보다 낮은2천 3백 홍콩달러 선이다. 홍콩 노동국은 홍콩의 단기 경제 전망을 반영하고 고용주의 지불 능력과 가정부들의 생활 여건을고려해 인상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는 현재 3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가정부들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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