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는 동전, 지폐로 교환

쓰지 않는 동전, 지폐로 교환

 

 

 

 

 

집안 여기저기 잠자고 있는 동전들을 끌어내기 위해 홍콩 통화국이 나섰다. 골칫거리로 전락한 동전을 모으기 위해 통화국은 두 대의 동전 컬렉션 트럭을 마련해 시내 곳곳에 보내기 시작했다.


통화국의 2년짜리 프로그램의 일환에 따라 이 트럭에 동전 주머니를 가지고 오는 시민들은 트럭에 설치된 기계가 동전을 세고 나면 이에 해당하는 돈을 지폐로 받거나 금액이 충전된 옥토퍼스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지난 주 일주일 아우타우콕에 보내졌던 트럭들은 이번주에는 위엔롱과 튠문에, 그리고 다음에는 판링과 타이포에 일주일씩 각각 머무르게 되며 이후에도 홍콩 여기저기를 돌 예정이다.

 

지난 6일 동전을 들고 나와 800달러로 바꿔 간 한 여성은 “예전에 아이들이 동전을 거스름돈으로 받아 오면 집안 여기저기 굴리곤 해서 동전이 쌓이게 됐지만 이젠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를 거의 하기 때문에 동전을 쓸 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요즘 동전을 가져가면 시장 상인들도 잘 받 으려 하지 않고 은행에서는 동전을 받을 때 수수료를 물리기까지 한다. 시장에서는 상인들이 10센트짜리를 주거나 받기 싫어해서 예를 들어 4.6달러가 나오면 4.5달러나 4달러로 깎아주기 때문에 센트는 더더욱 쓸 곳이 없다.

 

은행은 동전을 대량으로 가져가면 수수료를 물린다. HSBC의 경우, 가방 하나 가득 든 동전을 지폐로 바꾸는데는 2달러, 500개 이상동전의 경우 전체 금액의 2%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통화국이 트럭을 거리로 보내기 전에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할 때, 부모가 거리에서 신문 판매상을 하는 한 학생은 1만 2천달러를모두 5달러 동전으로 가져오기도 했었다. 동전을 대량으로 가져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통화국은 일인당 한번에 가져올 수 있는 동전의상한선을 10kg으로 정했다.

 

쓰이지 않고 사장된 동전들을 모으면 통화국으로서는 다시 동전을 주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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