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제문제로 1자녀 가정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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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문제로 1자녀 가정 많아져

 

 

 

 

홍콩의 출산율이 지난 5년간 더욱 떨어졌고 1자녀 가정의 숫자가 자녀 둘을 둔 가정의 수를 처음으로 초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가족계획협회가 5년마다 발표하는 최근 자료에 따르면 15~49세의 결혼 또는 동거 여성 중 37.5%의 여성이 한 명의 자녀를 뒀고 이보다 적은 32%가 두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수당 평균 아동 수는 지난해 1.12명으로 2007년의 1.49명, 2002년의 1.6명보다 적어졌다.


또 아이들이 없는 가정도 2007년의 16.1%에서 지난해에는 23.4%로 크게 늘었다.


홍콩 사람들이 자녀를 적게 갖기를 원해서 가구당 아이들의 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당초 본인들이 희망했던 아이 수는 대부분 2명이었는데 현실과 희망 사이에 괴리감이 존재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감과 경쟁적인 근무환경, 늦은 결혼 등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자녀를 기르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응답자의 29.7%가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육아의 문제로 지적해 5년전인 2007년의 15.4%보다 그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즘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은 28세로, 예전보다 결혼을 늦게 하기 때문에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35세가 되기 전에 아이 둘을 낳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자녀 수의 감소에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홍콩의 가임률(여성 한 명당 아동 수)은 1.2로 싱가폴과는 같지만 일본의 1.4나 미국의 2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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