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내년도 신규 임용 국가공무원 선발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수가 최근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인민일보 해외판이 4일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마감한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 신청자 가운데 응시 자격심사를 통과한 인원수는 총 140만 9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5천 명이 감소했다.
중국의 120여 개 중앙 부처 및 산하 기관은 내년에 총 2만 2천 명의 공무원을 신규임용할 계획이어서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 77대 1보다 많이 낮아진 64대 1을 기록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지난 1994년 처음으로 중앙국가기관이 공개 경쟁시험을 통해 공무원을 채용했으며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급격히 달아오른 시점은 2003년 응시생수가 전해의 두 배인 12만 명으로 늘면서부터
였다고 전했다.
이후 중국에서 학력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학력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은 일류대학 졸업생들도 선호하는 최고 인기직종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지도부의 확고한 방침에 따른 공직기강 확립과 반부패 활동이 강화되면서 공무원 선발시험에 대한 응시 열기도 급격히 식고 있다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의 이권 개입이나 뇌물수수가 어려워지고 조직이 슬림화하면서 공무원 생활이 과거처럼 녹록하지 않다는 인상이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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