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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거리의 맥도날드가 유명 화장품 매장에 내주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햄버거 체인점임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는 코즈웨이 베이의 러셀 거리의 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밀려나게 됐다.
러셀거리 8번지 2층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은 지난 2006년에 개장했다. 맥도날드 매장이 위치한 엠퍼러 인터네셔널(Emperor International) 건물의 관리인에 따르면 6천 스퀘어피트 크기의 매장은 월 임대료 158만 달러(한화 월2억3천만원)에 화장품 전문 판매사인 사사(Sa Sa)에 임대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결정된 월 임대료는 현재 맥도날드에서 지급하는 월 임대료인 5십만 달러의 3배가 넘는 액수다.
업계에 따르면 고급 시계 및 보석류 등의 명품매장들은 중국 본토 쇼핑객들 사이에서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거리로 알려진 러셀거리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명품 매장들은 월 임대료로 160만 달러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비해 일반 매장들이 가장 많이 낼 수 있는 월임대료는 90만 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러셀거리 매장의 월 임대료는 중국에서 2003년 홍콩 여행이 허락된 이후 7배가 넘게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기준으로 이미 러셀거리 매장들의 평균 임대료는 미국 뉴욕의 유명 쇼핑 거리인 5번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거리가 이미 되어 있는 상태다.
거리에 있는 28개 매장 중 15개 매장은 명품 시계와 보석류 매장이다. 나머지는 화장품, 환전, 명품 옷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매장들은 모두 중국 관광객들이 주요 고객 대상들이다. 단 4개의 매장이 중국 관광객들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셀거리에 매장을 보유한 전문 부동산 투자업자인 라이윙토씨에 의하면 명품 매장들은 러셀거리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광고하기 위해서 매장을 개설하며 이익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한번에 시계를 몇십개씩 사가는 것은 흔한 광경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