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전문가, “불공격 예측하고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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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전문가, “불공격 예측하고 피했다”

 

자신의 사업과 가족들에게 해를 입히는 예언을 했다는 이유로 풍수전문가의 사무실을 방화시도 한 사업가가 유죄를 선고 받았다.


42세된 로웨 록 씨는 지난 1월 풍수 전문가 여와이호(일명 융틴밍) 씨의 사무실을 방화하려 한 혐의로 잡히자 “다른 사람들을 해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고 단지 그의 예언을 믿지 말라는 것을 알리려 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풍수전문가 여 씨는 기자들에게 “이미 사무실에 불이 날수도 있을 것을 예감하고 9개의 대형 물통을 준비했다. 당시 화를 피할 생각으로 휴가를 내어 출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웨 록의 변호인은 단란한 가정과 괜찮은 사업을 2000년까지 하고 있었으나 풍수설과 점쟁이 말에 너무 의존하는 바람에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갈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록 씨는 방화 및 생명 위협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감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록 씨는 건축 및 내부수리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었고 슬하에 자식이 없었다. 그러나 2003년도에 미국계 중국인 부인과 함께 풍수전문가인 여 씨를 찾아가서 상담한 후 아들이 태어났고 여 씨를 더욱 믿게 되었다.

2006년도에 록 씨의 부인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여 씨는 록 씨의 둘째 아들은 사회적으로 매우 지위가 높은 사람이 되겠지만 홍콩에서 태어나면 행정수반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했다. 여 씨는 중국 본토 동쪽에서 출산을 할 것을 권장하였고 록 씨는 중국 상해로 이사했다.


그러나 록 씨의 사업은 기울기 시작하였고 부인과의 관계도 틀어지기 시작하였다. 부인은 두 딸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가 난 록 씨는 같은 해 7월, 여 씨를 찾아가서 틀린 예언을 했다고 따졌고 여 씨는 그 동안 받은 복채를 대신하여 12,800달러를 돌려줬다. 그러나 올해 1월 록 씨는 다시 여 씨를 찾아가서 25,000달러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록 씨는 근처에서 시너를 사서 여 씨 사무실 밖에 불을 질렀다.


여 씨는 올해 1월7일 불공격이 있을 것을 예감했다고 말했고 록 씨는 그날 여 씨의 사무실에 나타났으나 여 씨가 없는 것을 보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후 록 씨가 불을 지르자 사무실 직원들은 이미 화재를 진압할 준비가 되어 있어 진화를 신속히 했다고 여 씨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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