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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택시 면허 투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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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택시 면허 투기 열풍

 

 

귀금속을 취급한는 알랜 셱은 본업 외에도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지만 이젠 더 이상 관심이 없다.


그대신 지난 달 그는 택시 면허증 5개에 투자했다. 그의 친구들 7~8명도 택시 면허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는 능력이 된다면 추가로 택시 면허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한 주식시장과 거품이 빠지는 듯한 부동산 시장을 배경으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택시 면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6월6일 현재 면허가 포함된 택시는 현재 대당 760만달러에 거래됐고 2000년도 부터 택시 거래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Taxixchange.com’에 따르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에 힘입어 2009년 9월부터 현재까지 택시 면허 가격은 80%나 급등했다. 그러나 홍콩 침례 대학교 빌리 막 교수는 또 다른 거품 형성을 경고했다. 일본에서 수입되는 토요타 크라운 택시와 면허 가격은 택시에서 벌어들이는 수입 증가 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막 교수는 부동산 시장 규제 및 지지부진한 주식시장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이미 거품이 형성되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매입한 택시 면허를 택시 회사에 대여하고 이를 다시 운전사들에게 대여하게 된다.

 

현재 전체 택시 면허의 반은 일반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택시 면허 가격은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택시 면허 일일 대여료는 같은 기간중 불과 12% 상승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빠져나오고 있으며, 택시 면허 투자자들 중 10%는 안정적인 수익을 찾는 은퇴자층이고 10%는 운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과열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 정책들로 인해 주차공간이 투기 대상이 되자 다른 규제를 불러오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 1996년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면허 투자자인 웡은 현재는 택시면허 거래가 훨씬 활발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격이 8백만달러가 되더라도 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택시 면허를 통한 월 순수입은 18,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70만달러를 은행에 예치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월이자금액은 1,277달러(연 이자율 0.2%)에 불과하다. 또한 그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부동산은 600sq ft 아파트 정도다.


홍콩의 택시 면허 가격 상승을 부추키는 또 다른 이유로는 부족한 공급이다. 현재 총 면허수는 1994년 15,250개로 동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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