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이 64만 8,267미국달러(505만 홍콩달러)을 기록하며 세계 4위에 올랐다. 이는 스위스, 미국, 룩셈부르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화요일 발표한 '연례 글로벌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콩의 성인 1인당 중위 자산은 18만 7,968 미국달러 달러로, 룩셈부르크, 벨기에,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의 뒤를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개인 자산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에 육박하는 새로운 백만장자(미국달러 기준)가 탄생했다. UBS는 강력한 금융 시장이 성장을 견인함에 따라 지난해 전 세계 총 개인 자산이 10.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4년 4.6%, 2023년 4.2% 증가율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UBS는 2025년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역사상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배출된 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44만 명 이상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하며 전 세계적인 자산 증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유럽의 경우, 지난해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미국달러 기준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자산은 증가했지만 2020년 이후 자산 불평등은 더욱 심화했다. UBS는 규모의 중간치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중위 자산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했으며, 이는 최상위 부유층과 일반 대중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자산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56개 시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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