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쥴리아 량 최고경영자(CEO)는 월요일 일본 금융청(FSA)이 도쿄(Tokyo)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시장 인프라 개선에 힘입어 아직 지속적인 수익성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성장형 기업'의 상장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중 바이오테크놀로지 및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성장형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0%에서 30%로 크게 증가했다고 량 최고경영자는 설명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 관한 세미나에서 량 최고경영자는 "홍콩 증권거래소는 성장형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선제적인 개혁을 실시하고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투자자를 충분히 보호하는 동시에 상업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기업의 입성을 허용하는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량 최고경영자는 덧붙였다.
상장된 성장형 기업 대부분은 설립된 지 3년에서 5년 된 기업들로, 일부는 AI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콩 증권거래소는 거래 청산 및 결제를 위한 시장 인프라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고 량 최고경영자는 강조했다.
량 최고경영자는 전체 AI 산업 체인의 거대 생산국인 중국의 관문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홍콩에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금에 목말라 있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량 최고경영자는 "현재 홍콩은 매우 활기찬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도 "시장 상황이 약화될 때일수록 시장에 선보일 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 훨씬 엄격해져야 하며, 속도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SFC)는 홍콩의 증권 및 선물 시장을 감독하기 위해 1989년에 설립된 독립 규제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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