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푸아그라가 차찬탱에?" 프랑스산 압도하는 중국산 푸아그라의 습격

[홍콩뉴스] "푸아그라가 차찬탱에?" 프랑스산 압도하는 중국산 푸아그라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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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푸아그라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홍콩 외식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며 차찬탱(茶餐廳) 메뉴에까지 등장해 '미식 천국' 홍콩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푸아그라 생산량은 2024년 대비 30% 증가한 1만 4천 톤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산 생산량은 3% 감소한 1만 5천 톤에 그치며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콩 식당 및 관련 업계 협회(Hong Kong Federation of Restaurants and Related Trades)의 사이먼 웡카워 회장은 중국산 푸아그라 생산이 주로 산둥성 웨이팡(Weifang, 濰坊)과 안후이성 루안(Lu’an, 六安)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중 약 5%가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웡 회장은 다년간의 기술 개선으로 프랑스산과 대등한 품질을 갖추게 된 중국산 푸아그라가 프랑스산보다 약 30% 저렴하며, 최근 현지 차찬탱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이를 메뉴에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요식업 및 휴양 협회(Hong Kong Feast and Retreat Association)의 에드워드 렁헤이 회장은 가격 경쟁력 때문에 중국산 공급에 의존하는 식당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렁 회장은 프랑스산이 맛은 더 풍부하지만 가격이 높아 식당들이 매장 콘셉트에 맞춰 식재료를 선택하고 있으며, 중저가 식당들이 이미 중국산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은 품질 관리 미흡으로 수출량이 제한적이나, 향후 공급이 안정화된다면 캐비어처럼 외국산 제품을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렁 회장은 중국산 공급이 안정되면 외식 업계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홍콩의 '미식 천국' 브랜드 가치가 강화되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산 푸아그라의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홍콩 요식업계 전반에 걸쳐 더 많은 종류의 식당이 중국산 푸아그라 메뉴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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