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오전 쩡관오(Tseung Kwan O, 將軍澳)에서 한 여성 등산객을 공격하던
멧돼지가 마을 주민들의 제지와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추락사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오전 11시 56분경 틴차우 로드(Tin Chau Road, 田洲路) 인근 공중화장실 근처에서 발생했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여성이 해당 구역을 지나가던 중 몸길이 약 1m의 멧돼지가 갑자기
달려들어 그녀의 다리를 물었다.
멧돼지가 다리를 문 채 놓아주지 않자 여성이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들은 인근 마을 주민들이 현장으로 달려왔다. 여러 명의 주민이
나무 막대기를 휘둘러 멧돼지를 쫓아냈으며, 마침내 멧돼지가 여성을 풀어주도록 유도했다.
이후 도망치던 멧돼지는 발을 헛디뎌 약 30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졌으며, 피를 토한 뒤 현장에서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57세의 피해 여성 또한 멧돼지가 다리를 놓아준 직후 인근 경사면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부상당한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