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가인 호팍렁 교수는 "참가자 수가 아직 알려지지 않아 정부가 실시한 3일 간의 자발적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콩대 호팍렁 교수는 월요일 라디오 방송에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자발적 신고한 양성 결과 사례 수(2,875건)가 기대치 이하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는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대규모 테스트 캠페인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 언급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발적으로 500만 명이 참여했다고 가정하면 시의 감염률은 약 0.044%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50만 명만 검사를 받았다면 그 비율은 0.088%로 두 배"라면서 "근거를 모르면 정확한 계산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테스트에 어떻게 참여했는지 조사하도록 전문 조사기관에 설문조사를 의뢰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번 계획에 참여한 사람들의 수를 정확히 추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행정장관은 "우리에게 그 정보가 없을 것이라고 이미 반복해서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이 순전히 자발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음성이라면 보건의료원에 신고할 필요도, 의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행정장관은 앞으로 지역 그룹 여행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사전에 신속항원 테스트를 받도록 요청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여행의 모든 참가자가 유람선이나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신속항원검사(RAT)를 할 수 있다면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또한 2,875명의 환자 중 80%가 자택 격리에 적합한 가정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 박사는 증상이 있는 환자와 무증상 환자의 비율로 자발적 신속 검사를 한 사람의 수를 추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다는 데 동의하지만 병원관리국에서 보고한 양성 사례를 보면 직원과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양성률이 지난주와 거의 비슷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