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입국할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홍콩에 도착하기 전에 본국에서 검역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여 입국 시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회로 차단 시스템으로 인한 비행 중단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3명 이상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항공사는 일주일 동안 특정 장소에서 홍콩에 착륙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
홍콩 섬 동부의 에드워드 렁 의원은 약 10,000명의 가사 도우미가 S홍콩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건항협진연맹(DAB) 소속인 렁 의원은 정부가 싱가포르의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사도우미의 검역 비용은 홍콩 행정부가 부담거나 고용주가 1만 홍콩달러만 지불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렁 의원은 "싱가포르는 7월부터 도우미들이 싱가포르에 오기 전에 14일간의 검역을 마치고 모국에서 여러 번 검사를 받도록 요구했고 그 결과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양성 반응을 보인 도우미 수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지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렁 의원은 또한 더 많은 검역 시설을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위해 예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사도우미를 위한 지정 격리 호텔이 4곳에 1,600개 객실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도우미 고용 부문에서는 홍콩에 오기 위해 대기 중인 도우미가 5,000~10,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격리시설과 밀접접촉자가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격리시설에 도우미 배치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외국인 도우미들이 공항에 도착하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 격리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 지역사회에 들어갈 때 잘 보호될 수 있다고 렁 의원은 말했다.
홍콩고용에이전트협회의 람치홍 회장은 2020년에 고용된 일부 도우미가 아직도 홍콩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사도우미의 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중단되면 고용 기관에서 수행하는 모든 준비 작업이 낭비된다.
람치홍 회장은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재조정하고 검역호텔을 예약하는 데 45~60일이 소요되며 일부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은 환불조차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