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회복 환자 5명중 1명은 안구건조증 증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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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회복 환자 5명중 1명은 안구건조증 증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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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문대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환자 5명 중 1명은 시야 흐림, 가려움증, 통증, 안구 건조증(DED)과 관련된 증상이 하나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한달 사이에 110만 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전문가들은 실제 수치가 최대 400만 건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홍콩중문대 의과대학 안과 및 시각과학부의 조사관들은 월요일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부 코비드 환자들이 감염에서 완전히 회복된 후 몇 주 또는 몇 달 후에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의 위험은 코비드 감염의 심각성과 관련이 있으며 이 질병은 독서, 디지털 기기 사용, 운전과 같은 일상적인 사회적, 신체적 기능을 크게 손상시킨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회복 환자 228명과 건강한 참가자 109명을 평가한 결과, 코로나 확진 후 환자가 안구건조증과 관련된 안구 표면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모든 참가자는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마이봄샘 기능 장애 및 DED 중증도의 지표인 각막 플루오레세인 염색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포괄적인 눈 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코로나에 확진됐던 환자가 건강한 사람보다 안구건조증과 관련된 안구 표면 발현의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회복 환자에서 각막 형광염색이 양성인 눈의 비율은 48.9%로 건강한 사람의 38.6%와 비교됐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20% 이상(21.5%)이 이러한 증상 중 하나 이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회복 환자가 입원 중 어떤 형태로든 보충 산소를 공급받은 경우, 눈물 증발의 지표인 눈물 분해 시간은 건강한 사람의 평균 분해 시간 10초에 비해 1.6초 더 짧았다.


연구팀은 입원 중 산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할 때 인구건조증(DED)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산소 전달로 인한 가스 흐름이 눈물막의 증발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수집된 호흡기 표본에서 Ct 값(바이러스 부하와 반비례하는 값)이 1포인트 감소할 때마다 회복 후 첫 달 동안 안구 건조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10%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회복 후 눈물막 불안정성의 위험이 급성 감염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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