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홍콩 람췬강서 '악마의 물고기' 붉은가오리 떼 출현으로 낚시 광풍 소동

[홍콩뉴스] 홍콩 람췬강서 '악마의 물고기' 붉은가오리 떼 출현으로 낚시 광풍 소동


홍콩 람췬강 붉은가오리 떼 출현으로 낚시 광풍 소동.jpg

 

홍콩 람췬강서 붉은가오리 떼 출현으로 낚시 광풍 소동.jpeg


홍콩 타이포(Tai Po, 大埔) 람췬강(Lam Tsuen River, 林村河)에 일명 '악마의 물고기'로 불리는 붉은가오리 떼가 출현하면서 수많은 주민과 낚시꾼이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목요일 오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람췬강에 붉은가오리 떼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지면서, 해양 생물을 구경하려는 수많은 인파가 광복교(Kwong Fuk Bridge, 廣福橋)로 몰려들었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최소 5마리의 가오리가 강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한 남성이 그물과 낚싯대를 이용해 단 몇 분 만에 3마리를 낚아채는 장면도 목격됐다. 또 다른 영상에는 작은 배에 탄 한 남성이 다양한 크기의 가오리를 최소 9마리 이상 그물로 낚아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낚시꾼들은 포획한 가오리의 꼬리에 있는 독침을 자른 뒤 자전거 바구니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종디화 홍콩어류학회 회장은 인터뷰에서 해당 종이 붉은가오리(Hemitrygon akajei)이며 중국어로는 흔히 악마의 물고기로 불린다고 확인했다. 정 회장은 이들이 오랫동안 현지 강바닥과 연안 해역에 서식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최근 남중국해 금어기가 끝난 데다 강우량이 늘어나 강물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가오리들이 먹이를 찾아 강 위쪽으로 헤엄쳐 올라온 것으로 분석했다. 정 회장은 지역 생물 다양성을 배우기 위해 관찰하는 것은 권장하지만, 주민들이 직접 포획하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는 강력히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람췬강에 가오리가 나타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9월 슈퍼 태풍 사올라(Saola)와 2024년 10월 강한 열대저기압 트라미(Trami)가 상륙하기 전에도 비슷한 목격담이 이어졌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