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2026-8-12 (수) 홍콩수요저널

홍콩뉴스 2026-8-12 (수) 홍콩수요저널

"기름값·폭풍 폭격에"… 홍콩 전력, 올해말 전기요금 인상 예고


지정학적 갈등과 중동 전쟁 여파로 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홍콩 최대 전력 공급업체인 HK 일렉트릭(HK Electric)이 올해 하반기 유류비 조종 수수료를 대폭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주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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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일렉트릭(HK Electric)의 지주사인 HK 일렉트릭 인베스트먼트(HKEI)는 올해 6월 말 기준 6개월 동안 배당 가능 이익이 14억 홍콩달러(한화 약 2,520억 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본 요금과 유류비 조정 수수료를 합산한 순 전기요금은 해당 기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난 3월 발생한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연료 가격의 폭등 여파가 조만간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며, 이러한 고유가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체 발전량의 약 70%를 가스 발전으로 충당하는 HK 일렉트릭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천연가스 등 충분한 연료 물량을 확보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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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제인스트리트·시타델 등 자산운용사에 '세금 감면' 파격 확대 추진


홍콩 정부가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와 시타델 세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 같은 프롭 트레이딩(자기자본 거래) 기업을 포함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기존의 제안을 수정하여 법안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개안은 사모펀드 운용사와 헤지펀드 매니저가 받는 투자 이익 분배금인 성과보수(carried interest)에 대해서만 면세 혜택을 제공했으나, 새 구상안은 프롭 트레이딩 기업까지 면세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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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입법회가 법안을 심의하는 동안 막판에 수정안을 도입하는 상황을 피하고 이행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당국자들은 거래자가 관련 세금 감면 자격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명확히 정의한 '지침'을 직접 발급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이 혜택이 모든 프롭 트레이딩 기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재무제무국(Financial Services and the Treasury Bureau)은 FT(파이낸셜 타임스)에 대한 답변에서, 펀드 및 성과보수에 대해 제안된 세금 감면 혜택 강화 조치가 특정 유형의 펀드나 자산운용사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자격 여부는 궁극적으로 해당 기관과 종사자가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이어 당국은 필요시 세금 감면 조치의 구체적인 이행 방식, 핵심 개념에 대한 해석, 운용상의 요구사항 등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과 상세한 안내를 제공하는 행정 지침을 발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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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서구룡-구룡역 구간 자율주행 차 시범 운행 승인… 내년 2분기 승객 탑승 목표


홍콩 교통부(운수부 Transport Department)가 MTR 공사에 홍콩 서구룡역(Hong Kong West Kowloon Station)과 공항철도 구룡역(Airport Express Kowloon Station) 사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운행할 수 있는 시범 면허를 발급했다.


이번 서구룡 '공항-철도 연계 서비스' 프로젝트는 Wui Man Road(匯民道), Jordan Road(佐敦道), Nga Cheung Road(雅翔道), Station Perimeter Road 등을 포함하는 지정 노선을 따라 자율주행 승용차 4대를 운행한다.


시험 운행 기간 동안 비상 대기 운전자가 항상 각 차량 내부 내에 탑승하여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또한 차량에는 운수부가 지정한 자율주행 차량 라벨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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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부 대변인은 정기 운행이 시작되면 두 주요 교통 허브 간에 원활한 자율주행 연결을 구축하여 고속철도(Express Rail Link)와 홍콩 국제공항(Hong Kong International Airport) 간의 환승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복잡하고 교통량이 많은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 기술의 안전성, 안정성 및 운용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운수부 대변인은 "이러한 다중 모달 교통 허브 내에서 성공적으로 운행함으로써, 향후 자율주행 차단을 더 넓은 대중교통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초석 역할을 할 확장 가능한 운용 모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MTR 측은 이번 승인을 환영하며 이번 달부터 도로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TR은 홍콩 공항관리국(Airport Authority Hong Kong)과 협력하여 승객과 수하물을 위한 원활한 공항-철도 환승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철도 운영사인 MTR은 운수부의 지침에 따라 비승객 시험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며, 내년 2분기에는 승객 및 수하물 환승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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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직장인, AI로 인한 커리어 영향에 아시아 최저 낙관론… 5명 중 1명은 "전망 악화" 우려


홍콩 직장인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가 자신의 커리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시아에서 가장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용 전문 기업 로버트 월터스(Robert Walters)가 2025년 4분기 아시아 10개 시장의 전문가 및 기업 약 5,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전역 고용주의 58%가 사업장에 AI를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문가의 93%가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75%는 자신의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직무는 행정 및 비즈니스 지원(43%)이었으며, IT 및 디지털 전환(35%), 회계 및 재무(32%)가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AI는 데이터 집약적 업무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AI 제품 매니저, 데이터 분석가, AI 거버넌스 및 리스크 매니저 등 신규 직무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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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직장인들은 88%가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해 AI 도입에 가장 낙관적이었으며, 베트남(83%)과 일본(80%)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홍콩은 91%의 응답자가 이미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음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비율은 66%에 그쳐 조사 대상 시장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콩에서 AI는 챗봇 및 가상 비서, 연구 및 정보 수집(이상 각 47%), 데이터 분석(37%) 분야에서 가장 흔하게 활용됐다.


최신 기술 역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신뢰도 역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변화하는 직무 요구사항에 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한 홍콩 전문가는 59%에 불과했다.


한편 홍콩 응답자의 20%는 AI가 자신의 커리어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었는데, 이는 인근 아시아 시장에서 기록된 비율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기술의 쓸모없어짐(41%), AI가 생성한 결정에 대한 책임 문제(40%), 일자리 대체 위험(39%) 등이 꼽혔다.


AI 활용 증가에 따라 고용주들의 인재 평가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보다 AI 결과물을 관리·해석하고 맥락화하는 능력이 한층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고용주들은 비판적 사고와 사실 확인(61%), 데이터 분석(58%), 창의성(43%)을 최우선 역량으로 꼽았으며, 윤리적 의사결정(34%)과 머신러닝 전문성(31%)도 중요하게 평가했다.


존 물러리(John Mullally) 로버트 월터스 홍콩 총괄대표는 "홍콩에서 AI 도구 활용은 이미 기본 역량이 되었지만, 단순히 프롬프트를 잘 입력하는 것만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물러리 총괄대표는 직장인들이 느끼는 더 깊은 우려는 반복적인 업무가 자동화됨에 따라 뒤처질 수 있다는 위험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판적 사고와 현지 시장에 대한 지식,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의문을 제기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인간의 판단력은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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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홍콩 홍함 장례식장 찜통 대정전 참사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홍콩의 홍함(Hung Hom, 紅磡)에 위치한 5층 규모 '글로벌 장례식장(Global Funeral Parlour)'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조문객과 유가족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지난 9일 오후 3시경 발생한 정전으로 건물 내 조명, 에어컨, 환기 시설, 엘리베이터 작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에어컨이 꺼진 상태에서 노제 및 장례 의식으로 향과 종이 헌납품을 태우면서 실내에 연기가 자욱하게 차올랐고, 푹푹찌는 더위 속에서 유가족들은 종이 화장품을 태우는 행위를 임시 중단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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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분향소에서는 높게 치솟은 실내 기온 탓에 안치된 시신에서 냄새가 난다는 제보까지 이어져 유족들의 불안과 반발이 거세졌다. 이에 따라 일부 장례 절차와 시신은 인근 '인터내셔널 장례식장(International Funeral Parlour)' 등 다른 장소로 급히 이송됐다.


장례식장 측은 지하에 위치한 냉동 시신 보관실의 냉동 설비는 정전 피해를 입지 않고 정상 작동해 보관 중인 시신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사 결과 이번 정전은 2층 계량기실 내부의 버스바 라이저와 퓨즈 고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동화삼원(Tung Wah Group of Hospitals) 측은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대여료 환불 및 대체 장소 무상 제공 등의 보상책을 발표했다.


1978년에 건립되어 40년이 넘은 해당 건물은 정부 소유로, 식품환경위생국(Food and Environmental Hygiene Department)과의 5년 단기 운영 계약 구조 때문에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업계에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 종합적인 시설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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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에 "휴식도 눈치 보여"... 홍콩 야외 근로자들, '냉대'라는 또 다른 폭염에 눈물


홍콩의 야외 근로자들이 폭염 속에서 제대로 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까지 견뎌내고 있다.


홍콩의 수은주가 섭씨 36.9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기세를 부리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구룡비계근로자조합(Hong Kong and Kowloon Bamboo Scaffolding Workers Union)의 호핑탁(Ho Ping-tak) 위원장은 화요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극심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작업장 온열질환 경보 체계(Heat Stress at Work Warning System)가 가장 낮 단계인 노란색 레벨에 머물러 있는 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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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위원장은 홍콩천문대(HKO)가 도심 지역에서 측정한 기온이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환경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햇볕에 달궈진 금속 구조물 위에서 철근을 묶는 근로자들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 섭씨 50도가 넘는 고온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 경보 체계가 건설 현장의 실제 상황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일반적인 기온 측정치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온열질환 예방 지침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호 위원장은 "이것들은 단지 지침일 뿐이고 아무도 감옥에 가지 않는다"라며, 일부 현장 안전 관리자나 감독관들은 그저 지침 준수 표시만 하기 위해 왓츠앱(WhatsApp) 알림만 보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침의 억제력이 거의 없으며, 일부 관리자들은 가파른 공사 기한을 맞추라는 압박 속에서 전선 근로자들을 적극적으로 점검하지 않거나 혼잡한 건설 현장에 충분한 그늘막 휴식 공간을 확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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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완차이(Wan Chai, 灣仔)의 한 아파트 단지 청소부인 조이(Zoe) 씨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물품 부족이 아니라 일부 행인들의 냉담한 태도라고 털어놓았다.


정해진 휴식 시간이 없어 더위로 몸이 안 좋을 때 그늘을 찾거나 계단에 앉아 쉬곤 하는데, 이를 일땡땡이 치는 것으로 오해받곤 한다고 전했다.


조이 씨는 그들이 보내는 따가운 시선을 '언어 없는 폭력(cold violence)'이라고 표현하며, 근로자들이 부끄러워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몸이 회복되기도 전에 일터로 복귀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민들에게 특히 극심한 폭염 기간에는 야외 근로자들에 대한 더 큰 이해와 배려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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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5천 달러 기부금 영수증 조작하더니... 한의사, 결국 줄철창 신세 지나?


39세의 한 한의사가 2만 5,000홍콩달러(한화 약 450만 원) 상당의 가짜 기부금 거래 내역서를 이용해 공제 혜택을 받으려 한 혐의로 기존 거짓 서류 행사죄에 이어 문서위조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검찰은 가짜 문서를 사용한 기존 혐의에 위조 혐의 1건을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 신청했다.

 

새로운 위조 혐의에 따르면, 오 씨는 1월 5일경 타인에게 진짜 문서로 믿게 만들어 손해를 입힐 의도로 알리페이 홍콩(Alipay Hong Kong)에서 발급한 것처럼 위조된 송금 내역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같은 날 타이포의 왕푹코트(Wang Fuk Court, 宏福苑) 지원 기금에 2만 5,000홍콩달러(한화 약 450만 원)를 기부한 것처럼 속여 부당하게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재무국(Treasury) 직원들에게 해당 위조 거래 내역서를 전달하고 진본으로 입증받으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갈 돈으로 여기 갑니다"… 홍콩 학교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올해 홍콩 여름 학습 투어 예약이 20~30% 급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이 더 저렴한 대안으로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유가 상승과 통화 가치 상승 속에서 각 학교가 가성비 높은 목적지를 모색하면서 시작됐다.


홍콩 소재 학습 투어 전문 여행사인 A-팀 트래블(A-Team Travel)의 푼(Poon) 총괄매니저는 전년 대비 예약 건수가 20~30% 증가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투어 예약도 10% 상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투어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환율 강세 영향으로 실질 지출액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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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해 학교들의 참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푼 총괄매니저는 예약 감소 폭이 예상보다 적은 1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세가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충격이 완화됐으나,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해 유럽 투어 비용은 20% 가까이 껑충 뛰었다고 덧붙였다.


푼 총괄매니저는 카자흐스탄을 단체 학습 투어의 새로운 핫스폿으로 지적하며, 유럽 여행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렴한 비용 덕분에 카자흐스탄 투어 수요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본토 투어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온화한 날씨와 짧은 이동 시간 덕분에 주로 3월과 4월에 집중되었다고 덧붙였다.


EGL 투어스(EGL Tours)의 휜궉천(Huen Kwok-chuen) 집행이사 역시 학교 단체 투어 수요가 안정적이며, 중국 본토 투어가 전체 학습 투어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휜 집행이사는 중국 본토의 성숙한 관광 인프라와 문화, 기술, 비즈니스 분야의 급격한 발전 덕분에 학교들이 특정 과목에 맞춰 일정을 맞춤화할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 투어 예약은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지진 소문으로 1차 타격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중국과의 외교적 긴장감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휜 집행이사는 일본 투어 예약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의 20~30% 수준을 회복하는 데 그쳤다고 언급했다.


유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학교가 항공편을 일찍 예약해 할증료 급등의 영향을 피했기 때문에 전체 투어 비용은 비교적 변동 없이 유지됐다고 휜 집행이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 투어는 비싼 비용 탓에 대다수 학교가 감당하기 어려워 항상 전체 매출에서 작은 비중만을 차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EF 에듀케이션 퍼스트(EF Education First) 홍콩 및 마카오 담당 스티븐 혼(Steven Hon) 총괄매니저는 예약량이 20% 급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호주의 인기를 강조했다.


그는 미리 항공편을 확보해 둔 덕분에 유럽 투어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학부모들은 이제 더 긴 일정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학부모들은 이제 자녀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프로그램 일정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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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에 찾아온 영예... '홍콩 영화의 전설' 허안화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수상


79세의 베테랑 영화감독 허안화(Ann Hui On-wah, 許鞍華)가 영화계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까멜리아상을 받는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10월 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며, 본 영화제는 10월 1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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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안화 감독은 80세를 바라보며 영화 제작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점에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홍콩 누벨바그의 선구자인 그는 1979년 영화 <풍겁(The Secret)>으로 데뷔한 이래 27편의 장편 영화와 2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40년이 넘는 거장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의 초기 대표작으로는 베트남 난민의 삶을 조명한 1981년작 <망향(The Story of Woo Viet)>과 1982년작 <투분해협(Boat People)>, 그리고 장아이링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1984년작 <경성지련(Love in a Fallen City)> 등이 있다. 이후에도 <여인사십(Summer Snow)>, <남자forty(July Rhapsody)>, <언터처블(A Simple Life)> 등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여인사십>과 <언터처블>은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허 감독은 해당 시상식에서만 감독상을 총 6회 수상했다.


국제무대에서의 평가도 눈부시다. 그는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20년에는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주어지는 '공로상(Golden Lion for Lifetime Achievement)'을 수상했다.


한편, 까멜리아상은 여성 영화인의 지위를 제고하고 이들의 영화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공동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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