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연례 행사인 디스커버리 베이(Discovery Bay, 愉景灣)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가 폭우로 취소된 후, 환불 불가 방침과 불편한 보상 절차로 인해 총 8,276홍콩달러(157만 2,440원) 규모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당초 4월 4일과 5일로 예정되었던 이번 행사는 황색 폭우 경보 등 악천후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주최 측은 안전상의 이유와 함께 '환불이나 일정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행사 약관을 근거로 내세웠으나, 이미 행사장인 디스커버리 베이에 도착했던 가족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기존 웰컴 기프트 팩과 100홍콩달러(1만 9,000원) 상당의 디스커버리 베이 현금 쿠폰, 그리고 페리 편도 승차권 3매를 포함한 보상책을 발표했다. 해당 물품들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센트럴(Central, 中環) 3번 부두에서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령 방식은 더 큰 불만을 야기했다. 특히 홍콩섬 외곽에 거주하는 부모들은 보상물을 받기 위해 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에서는 배부 방식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결과적으로 주최 측에 유리한 방식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위원회(Consumer Council)는 접수된 16건의 민원을 규정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고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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