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제] "비트코인 반토막의 비극"…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 영업 중단 선언

[홍콩경제] "비트코인 반토막의 비극"…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 영업 중단 선언


비트코인 반토막의 비극…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 영업 중단 선언.jpg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가 업계를 흔들고 중소형 거래소들을 퇴출시킴에 따라, 홍콩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가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최고점인 약 13만 미국달러(약 1억 7,485만 원 / 101만 홍콩달러)에서 약 50% 폭락한 후 수개월 동안 6만 미국달러(약 8,070만 원) 안팎의 2년 만의 최저치 근처에서 침체를 겪었다.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최근의 반등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핵심 암호화폐 법안인 '미국 명확성 법안(US Clarity Act)'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적인 약세, 전체 거래량 및 유동성의 축소, 주요 관할 구역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규제 요건 강화 모두가 "합리적인 범위를 초과했다"고 코인엑스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영업을 중단하고 질서 있는 청산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코인엑스는 2026년 9월 15일부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며, 출금 서비스는 12월 2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체인업 인베스트먼트(ChainUp Investment)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7월에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약 22억 미국달러(약 2조 9,590억 원)로 감소한 데 이어 8월에는 약 18억 미국달러(약 2조 4,210억 원)로 추가 하락해 시장 참여가 3년 만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나타냈다.


사모펀드 자문사인 아크틱 디지털(Arctic Digital)의 리서치 총괄 저스틴 다네탕은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너무 침체되어 수익을 내기 어렵고 이에 따라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전 연도에 비해 거래 활동이 훨씬 줄어들었으며, 거래소들이 인공지능(AI)과 같은 다른 거래 분야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엑스는 100% 이상의 자산 준비금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이용자 자산은 전액 담보되어 있어 전액 출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