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식 축제이자 글로벌 식음료 비즈니스의 교두보인 ‘2026 홍콩 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26)’가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완차이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개최되었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B2B 전용관인 ‘Food Expo PRO’와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장으로 구분되어 운영되었으며, 국제차박람회, 뷰티&웰니스 엑스포, 가전제품 엑스포, 한의약 국제 학술회의 등이 동시 개최되어 세계 20여 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50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받은 곳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성한 통합 한국관(Korea Pavilion)이었다. 국내 주요 지자체 및 유망 우수 식음료 기업 44개사가 참가한 한국관은 단순한 제품 참가를 넘어 현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 품목들을 선보였다.
김광석 aT 홍콩지사장은 "편리하면서도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제품이 많이 참여했다. 기대 이상으로 한국에서 좋은 업체들이 참여해준 것이 성공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부스 디자인이나 여러 부문에서 다른 나라에 못지 않게 잘 해주어서 한국 제품과 프리미엄 이미지가 잘 구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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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주목을 받은 분야는 바쁜 홍콩 현대인들의 생활 양식에 맞춘 스마트 K-간편식(HMR) 및 프리미엄 식재료 제품군이었다. 보관성과 조리 편의성을 높인 냉동 김밥, 두부피·우엉 김밥, 김치볶음밥, 소불고기를 비롯해 완도 전복죽과 삼계탕 등 고품질 보양식 팩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저칼로리·고단백 특성을 강조한 두부면, 생우동, 냉동우동 등 웰니스 K-면류 라인업이 선보여 K-푸드의 범주를 넓혔다.
전통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와 스낵류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길거리 음식을 제품화한 붕어빵, 꿀떡, 찹쌀파이와 더불어 누룽지 스낵, 마늘새우칩, 시즈닝 아몬드 등은 현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중화권의 보양 문화 및 K-뷰티 수요와 연계하여 홍삼 농축액, 공진보, 고단백 흑염소 진액 등 마시는 형태의 이너뷰티·건강기능 제품에 대한 상담도 활발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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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천성환 총영사 대리는 "한국 식품 업체들이 홍콩이나 글로벌로 많이 진출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홍콩한인상공회 소속 6개 업체도 참가했으며 김준회 상공회장를 비롯해 상공회 임원들이 참석해 격려했다.


한국관 참가기업 관계자들은 홍콩이 까다로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테스트베드이자 중화권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임을 확인하며 수출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2026 홍콩 식품박람회는 K-푸드가 현지 식문화 속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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