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경찰은 월요일 오후 청사완(Cheung Sha Wan, 長沙灣)의 한 주거용 아파트에서 운영되던 마약 제조 실험실을 적발하여 대학생 3명을 포함한 젊은이 4명을 체포하고, 모조 총기와 함께 약 300만 홍콩달러(약 5억 7,600만 원) 상당의 불법 마약을 압수했다.
경찰은 첩보를 바탕으로 심층 조사를 벌인 끝에, 이날 오후 칭라이 코트(Ching Lai Court, 清麗苑) 라이홍 하우스(Lai Hong House, 麗康閣)의 한 주거 단위를 급습했다.
이번 표적 단속 작전 중에 사법당국은 상당한 양의 마약과 제조 장비를 발견했다.
압수품에는 약 1kg의 에토미데이트(etomidate) 가루, 액상 에토미데이트 전자담배 팟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 원료 및 향료 25병, 1만 개 이상의 빈 전자담배 팟 카트리지 껍데기가 포함되었다.
경찰은 원료 외에도 해당 구역 내부에서 완제품 에토미데이트 전자담배 팟 약 300개, 케타민으로 의심되는 물질 240g, 그리고 다양한 마약 포장 도구들을 발견했다. 또한 경찰은 아파트 내에 숨겨져 있던 모조 총기 1정과 빈 탄창 3개도 발견했다.
이번 급습으로 17세에서 21세 사이의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체포되었다.
당국은 피의자 중 한 명은 17세 여성 바리스타이며, 나머지 세 명은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확인했다.
피의자 4명은 모두 추가 조사를 위해 구금되었다. 삼수이포(Sham Shui Po, 深水埗) 구역 범죄 수사대 3팀이 수사를 인계받았으며, 경찰은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추가 체포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삼수이포 경찰구의 고위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범죄 조직은 마약 제조 운영을 위해 약 두 달 동안 해당 주거 단위를 임차해 왔다.
수사관들은 피의자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고 경찰의 감시를 탈출하기 위해 단지 내의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을 위장 전술로 이용하려고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용 건물을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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