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력(HK Electric)은 5월 연료비 조정 요금(FCC)을 4월보다 4.4센트 인하된 단위당 26센트로 조정할 예정이나,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중반부터 비용이 크게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인하는 연료비 조정 요금이 1월부터 3월까지의 평균 실제 연료비를 기준으로 계산되는 월별 조정 메커니즘의 시차를 반영한 결과라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해당 기간, 특히 올해 첫 두 달 동안은 연료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홍콩전력 대변인은 현재의 요금에 대해 "지난 3월 이후 중동의 긴장 고조로 발생한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의 급격하고 상당한 폭등 수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현재의 조정 메커니즘에는 본질적인 지연 효과가 있다"며 "연초의 낮은 연료비 덕분에 5월 요금은 하락했지만, 중동 분쟁 발생 이후 연료비의 급격하고 실질적인 상승에 따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이러한 고비용 구조가 올해 중반부터 연료비 조정 요금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며, 그 시점에 요금이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전력은 연초의 상대적으로 낮았던 연료비와 더불어 연료 혼합 및 공급 체계 조정이 단기적으로 고객들에게 완충 장치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대변인은 회사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전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연료 조달 및 발전 과정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연료비 조정 요금은 '통과' 메커니즘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공공사업자가 이익을 남기지 않고 실제 발생한 연료 비용만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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