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5억 불 적자 폭탄 맞은 홍콩 박물관..."야간 임대로 수익 올려야"

[홍콩뉴스] 5억 불 적자 폭탄 맞은 홍콩 박물관..."야간 임대로 수익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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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공공 박물관들이 지난해 5억 홍콩달러(한화 약 975억 원)가 넘는 막대한 재정 적자를 기록하면서, 입법회 의원들이 폐관 후 야간 대관 등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레저문화서비스서(LCSD)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박물관의 경상 지출은 5억 4,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053억 원)에 달했으나 수익은 3,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58억 5,000만 원)에 그쳤다.


찬페이렁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홍콩 공공 박물관의 비용 회수율이 싱가포르, 유럽, 미국 등에 비해 훨씬 낮아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찬 의원은 2013년 이후 입장료 조정이 없었던 반면, 관람객 쏠림 현상이 심해 상위 5개 박물관이 전체 관람객의 70%를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인기가 높은 블록버스터급 전시의 입장료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 유연한 입장료 전략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찬 의원은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홍콩의 유서 깊은 금융, 보험, 해운 업계와 협력하여 전시를 공동 주최하는 등 상업적 파트너십을 심화할 것을 제안했다.


라우치팡 의원은 과도한 상업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공공 박물관이 시장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라우 의원은 당국이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의 활성화 사례를 참고해 홍콩문화박물관의 중앙 홀처럼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상업 활동을 위해 개방하고 활성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라우 의원은 평일 저녁 6시 이후 시간을 활용해 특정 전시실을 기업이나 단체의 사적인 행사를 위한 대관 공간으로 제공할 것을 제안했으며, 일주일에 3~4회 정도의 프라이빗 행사를 유치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재정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시정연설에서는 휴관일에 상업용 또는 사적 행사를 위해 장소를 대여하고, 더 많은 임대 공간을 개방하며, 홍콩우주박물관의 외벽 같은 시설을 상업 광고에 활용하는 등 LCSD 시설에 시장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이 제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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