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법회 관광 분야 의원인 비비안 콩 의원이 캐나다 여권을 포기함에 따라, 홍콩 반환 이후 처음으로 입법회 의원 전원이 외국 국적이나 거주권이 없는 ‘순수 중국 국적자’로 구성되었다.
전직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성공적인 정치 변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비비안 콩 의원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약 1~2개월 전 국적 포기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법회 임기가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그녀의 국적 포기는 90석 규모의 입법회 내에서 외국 국적 보유자가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된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비비안 콩 의원은 과거 입법회 선거 출마 당시부터 캐나다 국적 보유 사실을 인정하고 포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외국 국적 보유자의 출마가 금지된 지역구 대신, 일정 비율의 외국 국적자 출마가 허용되는 관광 직능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녀의 캐나다 여권은 1997년 홍콩 반환 이전 많은 중산층 가족이 해외로 이주하던 당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입법회 내에서 외국 여권이나 거주권 보유는 과거에는 드문 일이 아니었다. 에드먼드 웡 의원, 앰브로스 람 의원, 루이스 룽 의원 등 여러 의원이 해외 국적을 보유했었으며, 앤드루 렁 입법회 의장 또한 2016년 취임 전 영국 국적을 포기한 사례가 있다.
동료 의원들은 비비안 콩 의원의 의정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스타리 리 입법의원은 그녀를 "성실하고 헌신적"이라고 칭찬했으며, 자유당 주석 피터 샤오 의원은 "엘리트 운동선수에서 입법가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민당의 주디 찬 의원은 완차이에서 발생한 부주의한 운전 혐의와 관련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입법회 감찰위원회는 논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서면 경고나 견책 수준의 경미한 처분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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